안녕하세요, 회로설계 멘토 삼코치 입니다:)
질문자분께서 계획하신 두 가지 시뮬레이션—PSpice 기반의 SPWM 유도모터 제어와 PSIM을 활용한 PI제어기 기반 FOC 제어—는 전력전자 및 모터제어 직무를 목표로 하는 경우 매우 적절한 방향입니다. 이론과 실제 하드웨어 구현 간의 간극을 좁히는 데 효과적인 학습이며, 나중에 캡스톤디자인이나 면접에서도 확실히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됩니다.
우선 첫 번째 주제인 SPWM 기반의 유도모터 제어에서, 절연형 MOSFET 게이트 드라이버, 부스트트랩 회로, 노이즈 필터링 회로(LPF)까지 포함하려는 시도는 시뮬레이션이라고 해도 상당히 실무적인 수준입니다. 실제 인버터 회로나 드라이버 IC 데이터시트를 보고 그에 맞게 모델링하고, 데드타임 삽입이나 게이트 저항 튜닝, 회로 내 결합 커패시턴스나 stray inductance까지 고려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면 전자회로 설계 및 시뮬레이션 능력을 탄탄히 다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주제인 FOC(필드지향제어) 시뮬레이션도 매우 유의미합니다. 특히 d-q 축 전류 변환, Park/Clarke 변환, PI 제어기 튜닝, 센서리스 제어 시 인코더 보정 로직 등도 함께 고려해보면 좋습니다. PSIM은 이와 같은 컨트롤-파워 흐름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데 강점이 있으므로, 각 블록이 어떻게 연결되고, 파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시간축 기반으로 분석해보는 것이 학습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 두 시뮬레이션만으로 충분할지 고민되신다면, 다음 두 가지를 보완적으로 추천드립니다.
첫째, 실제 하드웨어 기반 제어 경험입니다. Arduino나 STM32 기반의 소형 인버터 키트(예: EVM 보드, DRV8305, IR2110 기반 보드 등)를 구매해서, 간단한 BLDC 제어나 유도모터 회전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PSpice나 PSIM은 이론 검증엔 탁월하지만, 실제 구동 시 발생하는 EMI, 그라운드 루프, 센서 노이즈 같은 비이상적 요소는 하드웨어에서만 체감할 수 있습니다.
둘째, 마이크로컨트롤러 기반 펌웨어 설계 학습입니다. TI의 C2000, Infineon의 XMC 시리즈, ST의 STM32 시리즈 등으로 실제 모터 제어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방법을 병행해보면, 향후 기업에서 사용하는 시스템과 언어(C, Embedded C 등)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시뮬레이션만으로 끝나기보단 그것을 기반으로 “실제 제품화 단계에서 어떤 문제와 마주칠 수 있고,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까지 확장된다면 캡스톤에서도, 면접에서도 강한 차별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의 진로 목표와 지금의 학습 방향은 잘 맞아떨어지고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추진해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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